지난 금요일 밤에 참 어렵게 모였죠?


그리움이 가득해도 각자의 시간이 너무 안나서....


 


4월220일날 우리가 모일수 있었던건 그나마도 ,금요 저녁 예배가 없기 때문였어요


문자를 보내고 어렵사리 시간들을 마추느라고 마추는데도


박명자 권사님은 일부 성가대 찬양반주라 불려 가셨고


김순옥 권사님은 교회 일을 요즘 부쩍 하시게 되셔서


남편 집사님이 늘 나가 계시는 권사님하고 저녁을 같이 드시고 싶었는지 붙잡히셨고


김신애 집사도 학교일이 늦게 끝나고 집에가 어린 딸을 챙기느라 붙잡혔고...


김영자 권사님도 마침 목장예배라 붙잡히시고....


 


교회가 새 성전이 생겨서 로비가 넓고 너무 좋아요...


항상 제일 먼저 오시는 김 윤주 집사님과 도란 거리기 시작하자


조금 있스니까 김희순 권사가 도착 하네요


그리고 또 조금 있스니까 김미자 궈사님이 도착했어요


처음은 김 순옥 권사님을 기다리느라 수다를 벌였는데


하다 보니깐 배고픈거도 뒷전이고 수다가 늘어졌어요...


 


다들 늦게 오실듯 해서 엉덩일 털고 일어나서는


농협 은행 마즌편 제일 은행 가는 길목에


초가아구찜이란곳을 갔네요


시장들 하셔서 그런가,....


원래는 대구찜을 시켰는데 아구찜이 나와버렸어도


별말씀들 안하시고 그저 주는데로 맛있게 먹고


밥도 한그릇 뽂아서 맛나게 먹으면서 또 수다를 떠는 바람에


권사님들이 전화를 오셨는데 받지도 못했어요


 


밥을 먹고 늦은 시간 길건너로 다시 이동해서


까치성 이층에 자리한 엔젤리너스 커피숍에 못오신분들 까지 해서 모이시기로 하고


천천히 길을 걸었는데


박명자 권사님은 반주 하시느라 저녁도 못드셔서


찬양대서 나눠준 백설기를 드시는걸로 허기진 배를 채우셔서 너무 맘이 안좋았어요


조금 있스니까 김신애 집사가 귀여운딸을 데리고 등장~


또 조금 있스니까 김영자 권사님이 헐레벌떡 오셨는데,...


시간이 너무 되서 수다도 못떠시고 ㅠㅠ


 


항상 느끼는거지만


우리는 만나면 너무 좋네요...


너무 정겹고 가슴 깊고,....


 


이번 모임엔 김희순 권사에게 안좋은 일이 좀 있어서


위로도 해줄겸 모인건데


마땅히 뭐라 할말이 생각이 안나서,.......


기운 내라는 말만 해주고 소정의 성의로 마음을 달래주엇습니다


 


이세상에서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우리가 함께 할수 있다는건


하나님의 큰 축복인거 같아요..


코람데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