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받은 인생에 던지는 꿈과 희망의 이야기

선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담한 필치로 그려내어 


360만 독자들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의 첫 장편소설로


주인공 유진을 통해 삶의 기쁨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아프고 힘든 모습들을 글로 형상화함으로써


인간에게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 왔던 작가는


삶의 내밀한 부분을 드러내기 위해 소설 속에서 연속된 고난을 헤치고 나가는


주인공의 잡초 같은 모습을 치열하게 그려냈다.

"절망의 끝에는 분명 희망이 있다"

가난의 끝에서 알코올중독으로 자신을 놓아버린 아버지와


가장의 무력함에도 큰 목소리 내지 못하는 어머니가


주인공이 거스를 수 없는 삶의 질곡이라면,


힘들 때마다 삶의 지혜를 곱씹어주고 하모니카 연주로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눈먼 아저씨와 몽당 크레파스조차 준비하지 못한 주인공에게


곱게 쓰던 자기 것을 건네는 가슴속의 꿈같은 존재 라라.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나약해질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과


그로 인해 변질되어 가는 가슴속 꿈들을 돌이켜보게 하고 세상의 어떤 삶이든


긍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